광주시가 올해부터 시작한 <거주자 우선 주차장> 제도가 <전일제>를 시행하면서 시민들로부터 "황당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광주도시관리공사에 위탁해 올해 경안동 일원에 130면의 <거주자 우선 주차장>제를 도입했다.

당첨자는 월 3만원으로 1일 24시간 동안 전용으로, 배당된 주차면 사용권리를 갖는다.

24시간 동안 전용사용 권리를 주다보니, 낮 시간대 주차면이 비어있어도 다른 차량이 사용할 수 없고, 이 때문에 오히려 경안동 도심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혹시라도 다른 차량이 이 곳에 주차하다가 적발되면 가산금 포함 20,000원의 요금 폭단을 맞게된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서 "당첨자가 종일제가 아닌 밤 시간대만 사용토록 하는 자치단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벤치마킹을 실시, 내년부터는 제도를 개선해 시행토록 하겠다"고 전해왔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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