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하남시에서 "도로 보행 중 마스크 미착용자를 촬영해 신고하면 3만원의 수입이 생긴다"는 가짜뉴스가 확산, 보건당국을 허탈하게 하고 있다.

주초부터 광주시와 하남시에서 네이버 밴드 등 sns를 통해 "8월 31일부터 마스크 비착용 보행자는 1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신고자에게는 3만원을 준다"는 내용이 퍼졌다.

게시글은 또다른 sns에 퍼날라지는가 하면, 조회수가 올라가면서 시민들의 불안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같은 오해는 8월 26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 제33조에서 밝힌 감염병 과태료 부과 기준>을 따른 것으로 <버스 등 운송수단>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것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

이 또한 9월 6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갖고 10월 12일까지 계도기간으로 하기 때문에 도로 보행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주지 않는다.

또, 10월 13일부터 전격 시행되는 것도 지켜볼 사안이며, 운송수단이 아닌 도로보행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광주광역시 확진자 발생을 광주시로 오해해 sns로 전파한다든가, 마스크 미착용 보행자를 신고받는다는가 하는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서 "불안을 조장할 수 있기에 가짜뉴스 전파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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