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長 직접 답변, 동의수 넘긴 청원 잇따라

2,000명이 동의할 경우 신동헌 광주시장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시민청원광장>이 8월 개설된 가운데, 시장이 직접 답변에 나서야 하는 동의수를 넘긴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현재 <광주역 역세권 복합쇼핑몰 적극 유치> 청원은 2,046명이 동의했고, <지하철 8호선 판교~오포 연장> 청원은 2,313명으로 이 2건에 대해 신동헌 광주시장은 직접 답변해야 한다.

또, 시민청원광장에는 <배차간격>, <송정동 신청사 건립> 등 다양한 청원이 개시, 시민들의 건의통로가 되고 있다.

<지하철 8호선 판교~오포 연결> 청원 주요 내용

오포읍은 광주시 인구의 29%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그 중에 신현과 능평지역은 6만명에 이른다.

57번 국지도는 FFF 등급으로 판명, 도로확장이 불가능하고, 시는 버스 증차도 어렵다고 수차례 입장을 밝혔다.

도로정체로 1일 4시간을 소비하며 출퇴근하는 고통스런 날을 보내고 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은수미 성남시장과 맺은 MOU에 따라 지하철 8호선의 오포연장을 조기 착공해 주기 바란다.

오포읍 주민들이 바라는 노선은 <모란~판교~서현~분당~신현~능평>이다.

<광주역 역세권, 복합쇼핑몰 유치> 청원 주요 내용

광주시보다 인구가 적은 27만의 하남시는 스타필드,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이케아가 입점해 있고, 21만의 이천시는 롯데아울렛, NC백화점이, 11만의 여주시도 신세계 아웃렛과 이마트가 들어섰다.

인구 37만의 광주시는 작은 이마트 하나만 있는 상태다.

과거 다른 도시들이 대기업을 유치한 전략처럼 광주시가 복합쇼핑몰 유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기부체납이 아닌 세제 혜택이나 건설 인허가 지원 등 특별지원 등의 당근책으로 유통업체들과 협상한다면 유치에 성공할 수 있다.

광주역 역세권 상업부지도 마련되어 있다.

광주시민도 다른 도시로 나가 쇼핑하지 않고 광주시에서 쇼핑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도 맥도널드 해피밀 사러 성남시나 하남시까지 나가고 싶지 않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