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일부 아파트 내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이 임원들의 횡포로 자유로운 이용을 할 수 없다는 불만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남시 창우동 B 아파트의 경우 테니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임원과 친한 사람을 위주로 시설이 개방되고 임원과 거리가 있는 사람들은 이용이 배제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이처럼 체육시설 이용이 임원의 잣대에 의해 좌지우지되면서, 시설이용에서 자주 배제되는 주민들과 마찰이 일면서 작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관련해 하남시는 "아파트 내 체육시설은 공공시설이 아니어서 관리 자체에 대해 개입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원에 제기되 예의주시하고 있고, 민간 체육시설이라 하더라도 불법 시설물이 설치되는 등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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