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광주시(을) 국회의원 후보 이종구 선거대책위원회는 14일, 민주당 임종성 후보의 의혹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종구 선대위는 이제까지 이종구 후보가 줄기차게 문제제기를 해 온 임종성 후보의 사실혼 배우자 재산문제, 민주당 공천과정에서의 다주택 공개여부, 신고의무대상인 사실혼 배우자 재산의 등록 누락으로 인한 공직자윤리법 위반 및 납세정보 미공개 등의 문제에 대해 임 후보 측이 대부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으며 해명한 답변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임종성 후보가 TV토론에서 “재산신고는진실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사실혼 배우자의 재산을 신고했다”고했고, 재차 언론에 공개한 답변에서는 “사실혼관계인 배우자의 재산도 올해부터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 모든 답변이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이종구 선대위는 “이제까지쭉 사실혼 배우자의 재산도 신고 의무대상이었다”며 “임후보는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해 놓고 뻔뻔하게 거짓말까지 하고 있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비판했다.

또한 “선거공보물 2페이지에후보자 정보공개 내용은 재산, 병역, 납세, 전과 등 국민으로서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했는지, 윤리·도덕적인면은 어떤지 보라는 것”인데, “임 후보는 사실혼 배우자의 재산 정보는 당연한 의무임에도 진실 운운하면서 넣고, 납세정보는 법에 명확하지 않다고 안 넣었다”며 “이중적인잣대의 임 후보는 진실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강하게 주장했다.

<임종성 후보의 위선적·이중적 행태를 규탄한다>

임종성 후보의 사실혼 배우자의 수십억 원대 다주택 보유 및 공천과정에서의 은폐 의혹, 그리고 공직자윤리법 위반까지 계속 제기된 질문에 임 후보는 거짓 답변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두 사람의 애정 관계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수십억 원대 재산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임종성 후보의 해명이 거짓과 의혹투성이이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다.

임 후보는 그토록 배우자를 사랑한다면서 혼인신고는 왜 하지 않았는가? TV토론에서 밝힌 이유가 자녀가 성장 중이어서 안 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사춘기 아동청소년이면 이해하겠는데 다 큰 성인이 아닌가? 어처구니없는 얘기를 들으면 다른 이유가 있다고 의심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여러 가지로 본인에게 불리하니까 혼인신고 안 한 것 아닌가?

2018년에 결혼식을 올렸음에도 2019년에 배우자 재산을 등록하지 않았다. 혼인신고를 안 해서 모를 거라고 생각해서 그랬을 것이다.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그리고 올해 공천을 받으면서 민주당에 제출한 공천서류에 배우자의 다주택 사실을 명시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물어도 일언반구 대답이 없다.

임종성 후보는 TV토론에 나와서 마치 안 해도 되는데 한 것처럼 “그래도 재산신고는 진실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사실혼 배우자의 재산을 신고했다”고 했는데, 이건 범법자가 자수하면서 진실 운운한 꼴이다.

사실혼 배우자도 재산신고 의무대상이라는 지적에 기껏 한다는 대답이 “사실혼 관계인 배우자의 재산도 올해부터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제까지 쭉 사실혼 배우자의 재산도 신고 의무대상이었다.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해 놓고 뻔뻔하게 거짓말까지 하고 있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임종성 후보는 다주택자를 혐오하는 민주당에서 어떻게 버텼나? 공천은 어떻게 받았나? 임 후보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행태를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원래 그 집단이 내로남불이 주특기이니 당연하게 여길 수도 있겠다.

선거공보물 표지를 넘기면 바로 2페이지에 후보자 정보공개 내용이 나온다. 후보가 마음대로 올리는 것이 아니다. 법에서 2페이지에 그 내용을 넣으라고 한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재산, 병역, 납세, 전과 등 국민으로서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했는지, 윤리·도덕적인 면은 어떤지 먼저 보라는 것이다.

임종성 후보는 사실혼 배우자의 재산 정보를 어쩔 수 없이 의무사항이라 넣었다. 그런데 납세에 대한 정보는 제출하지 않았다. 임 후보 측에서는 법에서 납세 정보는 사실혼 배우자까지 제출하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라고 한다. 재산은 당연히 의무임에도 진실 운운하면서 넣고, 납세정보는 법에 명확하지 않다고 안 넣었다. 이런 이중적인 잣대는 어디에서 배웠나? 임 후보는 진실을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이제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 각자 선택의 기준은 다를 것이다. 그래도 걸러야 할 것은 걸러야 한다. 유권자를 기만하고 법을 무시하는 사람은 선택받을 자격이 없다. 아무쪼록 광주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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