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광주시장이 건설분야에 이어 일반분야까지 "수의계약 편중현상을 없애라"고 특별 지시했다.

이같은 신 시장의 지시는 <지역경제 살리기> + <공정한 수의계약 발주>를 실현하기 위한 의지로 보인다.

신 시장은 22일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회계과장 등 담당자들에게 현수막과 인쇄물 등 일반분야 수의계약이 특정업체에게 쏠리지 않고 골고루 분배되도록 하라"고 했다.

"저도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현수막 업체가 수곳 있지만, 시장 취임 이후 어느부서에도 이들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면서 "그것은 광주지역 수 많은 현수막 업체가 작더라도 일을 골고루 수혜받게 하기 위함"이라는 일화도 소개했다.

그동안 시 각 부서에서는 현수막과 인쇄물의 크고작은 수의계약을 등록된 특정업체에게만 반복적으로 일을 맡기는가 하면, 공무원과 친분이 있는 업체에 일거리의 쏠림현상이 빚어기도 했다.

이에따라 특정업체가 인쇄물의 경우 연간 30~40건, 현수막은 100~200건의 일을 독차지 했다.

신 시장은 "시는 물론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등도 수의계약 분배업무에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며 외곽 기관의 동참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청일을 한번도 하지 않은 업체가 갑자기 일을 주문받아, 업체사장이 놀라하는 얼굴이 그려진다"며 "그런 서프라이즈한 광주가 되기 위함이 이번 지시의 취지"라고 신 시장은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초 건설분야 수의계약이 특정업체가 싹슬이 하지 못하도록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 일정부분 수의계약 공정성이 확보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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