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량공사가 끝났음에도 지월세마을교에서의 크고작은 사고가 여전히 빈번하다는 지적<본지 10월 14일 보도>과 관련, 광주시가 연석 제거 등 보수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지월세마을교는 8억원을 투입 올 여름 편도2차선→3차선으로 확장하는 한편 인도를 새롭게 설치 했지만, 3거리→교량 진출입로 각도가 거의 직각이어서 차량이 시설물과 부딪치는 사고가 계속됐다.

이럼에도 시는 진출입로 부분의 난간제거 작업을 벌였지만 연석은 제거하지 않아 문제는 여전했다.

관련해 시는 최근 현장 조사를 다시벌여 차량 타이어가 연석과 부딪혀 생긴 그을림과 연석 주변도로의 스피드마크를 확인하고 연석제거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

시는 "우선, 연석을 제거해 사고유발 원인을 제거하겠다"면서, "다만, 진출입로 가각을 넓히는 작업이 필요한지 여부는 계속 관찰한 후 판단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가 최근 벌인 다수의 교량 개량공사가 엉터리 설계로 보수필요성이 있다는 제보가 계속 접수되는 가운데 "설계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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