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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 한기석, 서울 KCDF 갤러리서 개인전조선 왕실 백자의 완전성을 계승한 그의 혼은 만나는 곳
이규웅 기자 | 승인 2019.10.08 10:52
   
 

조선 왕실 사옹원 분원 관요 5대 후손 지평도예 (한기석 장인)은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제3회 한기석 백자 항아리전 : 형식>을 개최한다.

회사후소(繪事後素, 먼저 바른 바탕을 갖춘 뒤에 꾸밈을 더해야 한다). 논어(論語)에 나오는 말이다. 성리학을 국가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백자항아리 또한, 공자의 가르침을 실현하기 위한 이상적인 기물로 생각했다. 청화백자의 화려함 아래 감춰진 순백의 자태를 가진 순백자는 조선인들이 꿈꾼 이상적인 도자기였다.

지평(地坪) 한기석은 지난 280년을 이어온 조선 왕실 사옹원 분원 관요 후손으로 백자 형태에서 나오는 완전성을 목표로 하는 장인(匠人)이다. 조선백자라는 고전을 탐구해 온 작가는 눈에 띄는 장식요소를 배제하고 재료의 특성을 살리는 표현요소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장인이 제작한 달항아리, 준호, 태 항아리 등은 조선 순백자를 대표하는 기종들로 조선인들이 백자에 투영하고자 했던 ‘바른 바탕’이 담겨 있다.

3번째 한기석의 개인전, 백자 항아리전은‘형식’이라는 주제로 바탕에 충실한 37점의 백자 항아리를 선보인다. 조선백자의 재료, 질감, 기형 등을 연구한 장인의 백자는 전통이 가지는 기능과 쓰임 그리고 공예의 시대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대를 이어오며 집적된 바탕, 그리고 기본에 대한 생각과 거기에서 배어 나온 꾸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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