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봄이 완연하던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마주 잡고 판문점 내 MDL(군사분계선)을 오가던 모습은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가치 아래 두 정상은 북미대화를 비롯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협 종식 등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해소하는데 뜻을 같이 했고 이 만남은 9.19평양공동선언으로 이어졌다.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전 정책위 부의장(이하 ‘강병덕 전 부의장’)은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답보상태에 있는 대한민국과 북한간의 대화가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계기로 다시 시작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여정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강병덕 전 부의장은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는 소회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제언을 덧붙였다.

먼저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 있지만 남-북-미 3자간의 바퀴를 다시 돌리기 위해서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방향타를 잡은 선장으로서의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자세와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부가 민간 및 지자체 차원에서의 남북교류 역량강화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인 만큼 하남시 역시 남북교류에 대한 시 차원의 구상에 필요성을 언급하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를 주축으로 남북 평화프로세스에 일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병덕 전 부의장은 “대북정책은 한반도의 미래를 규정하는 중요한 문제다.”라고 언급한 후 “대북정책은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 되어야 하고, 때문에 정부가 더욱 주도적으로 평화공존과 평화통일로 가는 길을 늘 새롭게 개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통일독일 이후 독일이 라인강의 기적을 넘어 엘베강의 기적을 만들어 냈듯이 이제 우리도 갈라진 허리를 잇고 아시아의 리더를 넘어 세계의 리더로 우뚝 서는 한반도의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함께 강력한 통일의지와 일관된 대북정책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창조해 다시금 전 세계에 교훈을 주는 남북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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