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3기 신도시 주민대책연합회와의 남양주시의회에서 진행하기로 한 첫 간담회에서 언론사의 취재를 일방적으로 거부, 대책연합회 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특히 3기 신도시 주민대책연합회는 28일 12시, 청와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앞서 열린 국토부와의 간담회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19일 오전 10시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주민대책연합회(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인천 계양지구)와 남양주시의회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첫 간담회를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2월 26일 3기 신도시 주민대책연합회의 국토부 집회때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 추진단장과이 3월에 주민대책연합 테이블 앉겠다고 밝히면서 성사됐다. 

그러나 국토부 관계자는 10시 첫 간담회의 회의가 시작될 즈음 “사전에 언론사의 취재는 없었던 얘기”라며 간담회 진행을 거부하고 퇴장, 대책위 대표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날 주민대책연합회는 “국토부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정책적 하자와 생존권, 교통대책의 부재 등으로 인해 3기 신도시 발표를 전면 철회 백지화 할것을 강력하게 주장할 예정”이었다.  

대책연합회 관계자는 “지난달 국토부 면담을 협의하면서도 방해가 있었다”며 “국토부가 국가사업에 대한 주민들과의 면담을 공개 못할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또 “3기 신도시 발표를 하면서 수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사업을 진행했느냐?”며 “국토부 사업이 어디까지가 비밀이기에 언론의 자유를 막느냐?”고 비난했다.

국토부는 취재거부에 대해 “주민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사전에 언론사 취재는 없었던 얘기”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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