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문화 발전에 실효성이 적다고 판단, 광주시왕실도자기축제의 폐지가 검토됐지만 일단 '존치'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이와별개로 광주시 남종면 분원마을을 <왕실도자기 메카>로 정립시키고, <도예인을 포함 도예산업 발전>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대형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왕실도자기 산실인 광주에서 획기적 변화를 꾀하기 위해 그동안 실효성이 적었던 광주왕실도자기축제의 폐지가 검토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나 광주왕실도자기축제가 광주중소기업박람회와 같이 열리고, 어린이날 행사 등 5월달의 주요행사를 같은 행사장에서 치르는 만큼, 축제를 존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형 프로젝트는 3월까지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500년 전통의 광주왕실도자기의 정체성을 확실히 정립하고, 광주도예인과 도자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는 것.

광주 출신 국회의원인 소병훈 의원(광주갑), 임종성 의원(광주을)과 힘을 합해 올해 편성될 정부 본 예산에 광주왕실도자 프로그램을 위한 1,000억 원의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광주시에서는 5개년 계획을 세워 연차적 사업을 추진한 뒤, 수년 뒤에는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왕실도자의 메카"로서 명성을 얻게 할 방침이다.

신동헌 시장은 "제대로 해 보겠다"면서 "메너리즘적 축제를 지양하고, 대신 왕실도자기의 역사를 재정립하는 한편 수대에 걸쳐 전승되어온 도예인들의 실질적 지원도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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