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방문한 광주시의회 방세환 부의장

광주시 퇴촌면 관음3리 산 중턱으로 연결된 도로를 대형버스로 가로막아 주민불편이 야기된<투데이광주하남 1월17일 보도> 것과 관련, 자칫 문제해결까지 장기화 될 조짐이 일고 있다.

광주시 교통행정과와 도시개발과, 퇴촌면 등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다방면의 검토를 벌이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왜? 대형버스로 도로를 막았을까?"라는 원초적인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후속조치가 주춤하고 있는 것.

마을이장과 공무원 등이 토지주와 연결을 시도하지만 토지주로부터 <요구사항 또는 도로를 막은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있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 되자 추정의 말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공유지인 해당 토지가 개발행위 허가를 득하는 과정에 2명의 토지주 간의 이해관계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는 것.

현장을 방문한 광주시의회 방세환 부의장은 퇴촌면 등 관계공무원들에게 "진의를 파악하는게 문제해결의 실마리"라며 "주민피해 해소를 위해 다수의 토지주들의 이해관계를 풀어가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주시 도시개발과와 교통행정과 등에서도 <민원인 의견 청취, 개발허가 취소, 과징금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대형버스로 도로를 막은 지역이 사유지여서 강제로 버스를 견인하는 등의 행정조치를 불가능 상황. 장기화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런가운데, 불편 당사자인 주민들은 "구거부지에 흉관을 임시설치해서라도 통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사유지여서 쉽지 않다.  
 
신동헌 광주시장과 광주시의회, 광주시, 퇴촌면 등에서 "문제가 조기해결되야 한다"는데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지만, "토지주가 언제 마음을 돌릴지"만을 기다려야 하는 형국이 계속되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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