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헌 광주시장이 "전임 시장에 대한 과거 들추기를 할 시간이 없다"며 "내일 하기도 바쁘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의 과거 청산에 이어, 지방선거 이후 일부 자치단체에서도 전임 단체장에 대한 청산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 시장이 "앞만 보고 가기에도 할일이 많다"는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광주지역 정가에서는 자유한국당에서 더민주당 소속으로 시장이 교체됐고, 전임시장이 12년간 업무를 수행한 것 등을 감안, 과거 들추기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퍼져 있다.

그러나 신 시장이 이같은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공무원과 정치계의 안정적 행보가 확보됐다는 시각이다.

신 시장은 다만, "취임 이후 주요사안에 대해 <관련 공무원>은 물론 <관계자>와 수시간에 걸쳐 충분한 대화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사안별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 포인트"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건축, 건설, 사회,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토후들의 그동안의 행적에 대해 이미 상당부분 확인 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신 시장은 "개혁을 기본으로 드라이브를 걸겠다"면서 "광주시민과 광주미래를 위한 새로운 혁신적 일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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