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이마트의 의무휴무일을 수요일에서 공휴일로 변경하는 것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까가 한여름 무더위를 더욱 가열하고 있다.

정의당 하남지역위원회(위원장, 김종훈)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이마트 민주노동조합>이 대형마트 휴무일 지정과 관련한 협의 대상자(내부 이해 당사자)라는 유권 해석을 받았다.

현재 하남지역 이마트는 <매월 2주, 4주 수요일>을 휴무일로 정해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이해당사자를 <하남시-이마트-전통시장상인회>로 국한해 진행한 결과다.

그러나 산자부가 "이해당사자는 외부뿐 아니라 내부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관련법(유통법)을 해석함에 따라 <이마트 노동조합>도 이해당사자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따라서 <하남시-이마트-전통시장상인회>에 더해 <이마트 민주노동조합>까지 합류해 이마트의 휴일을 주중으로 할지, 공휴일로 할지를 논의해야 한다는 것.

정의당 하남시지역위는 "내부 이해당사자(이마트 노조)와 합의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 결정은 무효화하고 재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하남시는 전통시장상인회와 대규모점포에 의무휴업일과 관련해 재협의토록 협조요청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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