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관리공사를 상대로 한 취업비리 수사가 지방선거 이후 다시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지난해말과 연초를 거치면서 광주경찰서는 <자체수사와 첩보> 등을 기초로 광주도시관리공사의 취업비리가 있었다고 보고 관련자 및 내부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왔었다.

이런가운데, 지방선거가 마무리 된 뒤 경찰은 다시 <공사 취업비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3일, 공사 A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공사는 광주시의원, 광주시 국장급 공무원 등의 자제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취업했다는 소문이 퍼져 있었다.

관련해, 공사는 인사와 관련한 업무미숙 등으로 내부직원의 징계에 나섰지만, 경찰수사를 별개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어느정도 끝난 상황이어서, 조만간 경찰은 검찰에 이 사건을 이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5년안에 광주시도시관리공사에 입사한 <광주시 공무원, 광주시의원, 광주도시관리공사 직원>의 자녀는 9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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